「컴맹」주부도 인터넷이나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빠듯한 주머니. 20만~30만원에 달하는 학원비용을 감당한다는게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 자격증이 아니라면 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게 자격증 소지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컴퓨터라고는 자판조차도 한번 두드려보지 않은 주부라면 자격증 도전에 앞서 컴퓨터 입문서를 구입하는게 순서. 윈도, 워드, 인터넷 등에 대한 기초를 다지면 된다. 시중 서점에 나와있는 입문서만도 수십여종에 달하는 만큼 컴퓨터를 잘 다루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선택하는게 좋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세세한 설명보다는 그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컴퓨터 앞에 앉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입문 과정을 넘어서면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이 3~4과목 이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교재비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각 자격증 시험 주관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공부하는 것도 추천할만한 방법. 기출문제에 웬만한 내용은 다 담겨있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는게 자격증 소지자들의 설명이다. 실기시험도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반복연습을 해야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격증의 종류마다, 또 개인의 학습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컴퓨터 입문에서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3~4개월이면 충분하다는게 경험자들의 공통된 설명. 하루에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매일 꾸준히 일정시간을 공부하는게 자격증을 취득하는 지름길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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