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연립정권의 제2당이 14일 연정 탈퇴를 공식 선언, 13개월간 지속돼온 연립정권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인도 남부에 기반을 둔 강력한 지역당으로 연립정권의 제2당을 구성하고 있는 AIADMK 의 자야람 자얄라리타 총재는 이날 나라야난 대통령을 예방한 뒤 『인도인민당(BJP)이 주도해온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중간선거를 치르는 일은 없을 것이며 조만간 새로운 연립정권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인도인민당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 주도로 13개월간 지속된 연립정권은 545석 정원의 의회에서 280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내 18석을 확보하고 있는 AIADMK가 연정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집권 공동여당 의석수가 과반수에 미달, 조기총선을 치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BJP는 이에대해 소수 야당을 끌어들임으로써 연립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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