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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백승철 복귀… 포항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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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백승철 복귀… 포항의 '빛'

입력
199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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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의 귀재」 백승철(24·포항)이 돌아온다.지난해 신인왕 이동국을 비롯 고정운 백승철에 99년 신인 드래프트까지 성공, 시즌 개막전 당당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13일 현재 1승2패로 대한화재컵 A조 최하위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린 포항의 박성화감독이 암흑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고 모처럼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이동국이 청소년대표팀으로 차출되고 고정운, 백승철이 부상으로 결장, 사실상 「차,포」를 떼고 경기를 해야했던 박감독으로서는 「슛도사」 백승철의 뒤늦은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이상이기 때문이다.

1월 호주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친뒤 2개월 넘게 재활훈련을 받아온 백승철은 현재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궁지에 몰린 박성화 감독의 「SOS」를 받고 기꺼이 팀에 합류했다. 오랜 공백으로 경기감각 회복과 체력이 문제지만 이미 워밍업을 끝낸 상태다.

백승철은 11일 포항에서 벌어진 제13회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카사블랑카 라자클럽(모로코)과의 경기에서 0-2로 지고 있던 후반에 교체투입돼 깨끗한 헤딩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 건재를 확인시켰다. 2-2 무승부.

지난해 날카로운 슈팅과 순발력 등 세련된 플레이로 35경기에서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영남대를 갓 졸업한 「풋내기」에서 신인왕후보로 괄목상대했던 백승철의 올시즌 목표는 「득점왕」과 「MVP」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시원스런 마스크와 견줄만한 시원스런 슈팅. 「슛도사」란 별명처럼 그의 슈팅은 뛰어난 발목유연성에서 나오는 반박자 빠른 타이밍과 골대앞에서 뚝 떨어지는 드롭샷으로 상대 GK를 곤혹스럽게 만들기 일쑤다.

특히 지난해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후반 51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25m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끌어내며 그의 주가를 드높였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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