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부터 공중전화요금이 50원에서 70원으로 오른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는 40% 인상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100% 오르는 셈이다. 50원짜리 1개와 10원짜리 2개를 준비하기 어려워 대부분 1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요금이 50원인 지금도 이용자의 상당수는 100원 짜리를 사용한다. 한국통신에서는 왜 잔돈 반환기능이 있는 공중전화를 설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물론 비용이 약간 더 들 수 있다. 그러나 잔돈을 돌려주는 것은 경제성의 문제를 떠나 이용자를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한가지 지적할 것은 40%의 인상률이 다른 물가인상률에 비해 과도하다는 점이다. 가격파괴 열풍이 부는 요즘 이같이 가격을 올리는 곳이 어디 있는가. 자칫 물가인상이 다른 부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통신과 정부당국은 알아야 할 것이다.
/이민정·전북 전주시 덕진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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