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사장 노정욱·盧泳旭)노조가 13일 회사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무쟁의·불파업을 선언했다.(사진) 이번 불파업 선언은 공기업 노조 사상 처음으로 노동계의 총파업 움직임등 최근 상황에 비춰 볼 때 주목된다.송유관공사 노사는 이날 채택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선언문」에서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노사관계 정립 임금과 복지의 회사 위임 및 무분규 노사문화정착 하루 한시간 일 더하기 조기 경영혁신 달성등을 결의했다.
송유관공사는 송유관 운영 초기단계에서 금융비용이 많이 지출되는데다 정유사들의송유관 이용률이 낮아 적자 운영을 해왔다. 노영욱 사장은 『노조의 이번 선언은 「공기업 구조 조정과정에서 기업이 살아야 노조도 살 수 있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 동반자적 노사관계 정립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정기자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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