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유통부문을 영국의 테스코사에 매각한데 이어 의류부문인 SS패션사업부를 제일모직 의류사업부와 합병, 법인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정리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물산은 구조조정 작업의 하나로 의류부문에 대한 정리방법을 놓고 고심했으나 최근 제일모직 의류부문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관계자는 『상사와 건설, 주택부문과 같은 수주영업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재편, 독자생존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목표』라며 『영화·음반, 케이블 TV사업이 남아있지만 의류부문이 정리되면 구조조정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삼성영상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영화·음반업과 케이블 TV사업도 사업권의 계열사 이관 등을 통해 연내에 정리할 계획이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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