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술기획전 「쿨룩이와 둠박해」가 14일부터 5월 9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 큐레이터 신정아씨는 『매년 이맘때면 어린이 미술대회 에 걸린 온갖 상으로 아이들과 극성 엄마들은 홍역을 치른다』면서 『어린이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미술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등 이등같은 등수는 매기지 않는다. 레고나 코스프레, 컴퓨터게임, 스티커 사진기, 낙서방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1층은 레고방, 2층은 코스프레방, 3층은 낙서방으로 꾸며진다.
코스프레는 복장(costume)과 놀이(play)를 합성한 말로 국내 만화마니아들이 만들어 낸 단어. 만화주인공과 같은 옷을 만들어 입고 만화 속 캐릭터처럼 퍼포먼스를 벌이는 놀이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에선 코스프레를 축제의 형태로 즐기고 있으며 국내에도 최근 코스프레 전문 동아리가 생겼다. 입장료 무료. (02)720_5114 송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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