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 삼성 LG등 30대그룹이 16일 긴급 노무담당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 삭제방침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30대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당정이 지난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을 연말까지 없애고, 근로시간도 줄이기로 한 것과 관련, 이의 재고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사정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총은 이에앞서 지난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 등은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막기위한 『노정간 밀약』이라고 비난했었다. 주요그룹들도 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사측의 노사정위 탈퇴가능성도 예상된다.
경총 조남홍(趙南弘)부회장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한 기업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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