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12일 지난달 30일 재선거가 실시된 서울 구로구 구로을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의원 지구당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선거관련 자료 등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경찰 확인 결과, 사무실 3층 출입문 자물쇠가 절단되고 내부의 칸막이문 3개가 모두 열려 있었으며 재선거 일정및 선거관련 사무철이 담긴 컴퓨터 디스켓 2장과 조직표, 선거지원팀 명단 서류 등이 없어졌다. 또 책상서랍을 뒤지고 조직원 연락처 등을 복사해간 흔적이 있었으며 퇴근때 꺼두었던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
경찰은 사무실 금고에 손댄 흔적이 없는데다 재선거 관련 서류와 디스켓만 없어진 점으로 미뤄 금품·향응등 선거 시비가 일고 있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황양준기자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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