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러시아대학 학위를 받게 해주겠다며 학생을 불법모집하는 무허가 외국대학이 난립,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은 12일 『학위수여 자격이 없는 미국 C, W대학과 러시아 U대학, 동카자흐스탄 모대학 등 7개 외국대학 한국사무소가 국내 주간지, 인터넷 등에 광고를 내고 학생을 모집하고 있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러시아 U대학 한국사무소가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은채 주간지에 「모스크바에 소재한 4년제 종합대학으로 한국사무소를 설치, 학사·석사·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 학생을 불법모집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대학은 모스크바 현지에 사무실만 임대한 사설단체로 학위수여 자격이 없는 것은 물론 러시아 재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미국 C대학은 인터넷을 통한 통신교육으로, 카자흐스탄 모대학은 월1회 출석수업과 기말시험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며 학생을 모집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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