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서 7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백상어」그렉 노먼은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추락, 팬을 안타깝게 했다. 노먼은 84년 US오픈서 퍼지 젤러에 우승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86년 마스터스(잭 니클로스)와 PGA선수권(밥 트웨이) 87마스터스(래리 마이즈) 93PGA선수권(폴 에이징어) 95US오픈(코리 페이빈) 96마스터스(닉 팔도·이상 우승자)에서 준우승에 그쳤다.○…「스페인의 날」. 올라사발이 우승을 차지한데다 아마 부문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가 9오버파 295타로 1위를 차지, 스페인이 아마·프로를 모두 석권했다. 가르시아는 유럽선수로는 처음 아마 부문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올라사발은 이날 5년전 우승 당시의 그린 재킷을 다시 입겠다고 주문해 화제. 그는 『당시 옷안에 이름표 중간에 「e」가 「a」로 잘못 인쇄돼 「올라사벨(Olazabel)」로 되어 있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노먼은 12번홀(파3)에서 전날 잃어버린 공을 찾았다. CBS해설자 바비 클램펫은 경기가 끝난 후 12번홀에 들어가 이홀 뒤편 쟈스민 숲에서 깊숙이 박혀 있는 공을 발견했다. 「상어(shark)」란 문구가 새겨져 있는 이 공은 자선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새로 난이도를 올린 오거스타가 후반 들면서 점점 위력을 발휘했다. 우승자 올라사발의 280타가 89년 닉 팔도(283타) 이후 최근 10년동안 가장 많은 타수였다. 지난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도 5오버파(293타)의 수모를 당했다.
○…「아멘코너」 11번홀은 톱프로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마지막날 세계 1위 데이비드 듀발은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더블보기를 했고 리 웨스트우드, 밥 에스테스, 스티브 페이트도 보기나 더블 보기로 수모를 겪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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