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오탈자와 문법적 실수, 사실에서 벗어난 보도 등 각종 오류가 신문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한다. 미 신문편집인협회는 신문독자 전문가 저널리스트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연구끝에 최근 발표한 「신문신뢰도 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신문독자 가운데 기사에서 철자 및 문법상의 실수를 1개월에 2~3차례 이상 발견한 경우가 48%, 사실에서 벗어난 내용을 1년에 2~3차례 이상 찾아낸 경우가 70%에 달했다.
독자의 73%는 오류의 발생빈도가 과거보다 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문구독에 회의를 느끼는 경우도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류발생 원인에 대해 42%는 「마감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 27%는 「기자 등 제작 관련자의 태만과 부주의」, 5%는 「기자 자신이 애초에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이 발견한 오류에 대해 정정보도한 기사를 발견한 독자는 49%에 그쳤다. 그러나 「매체 가운데 오류가 적은 쪽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신문 47%, TV 42%라고 응답해 신문의 정확도가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오류 외에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평균적 독자수준 반영의 실패 편견 및 편향성 선정적 기사에 대한 집착 독자와 신문사 간의 언론철학상 괴리 뉴스취재를 경험한 독자들의 비판적 태도 등을 들었다.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