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에게 한국 인삼의 효능을 자랑할 겁니다』이화여대 약학대학 311호 생약연구실에서는 요즘 홍채희(洪採希·24)한규원(韓奎媛·23) 권소은(權昭恩·22) 남경애(南暻愛·23)씨 등 약학과 대학원생 4명이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에게 우리나라 인삼과 생약을 자랑할 준비에 바쁘다. 여왕은 방한기간 중 20일 이화여대 방문길에 이 실험실에 들러 인삼성분 분석실험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고려 인삼」의 성분과 효능, 인삼엑기스 추출, 상품화 과정 등에 대해 질문하고 설명을 듣게 된다.
영국대사관측은 『여왕은 인삼과 한약 등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학과 협조해 방문길에 인삼실험실을 들르게 됐다』고 전했다.
실험을 지도하는 이상국(李相國·39·생약학)교수는 『여왕은 실험실에서 수삼(水蔘)의 증류및 농축작업을 지켜보고 인삼성분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실은 이날 실험을 위해 「잘 생긴」 6년근 인삼 10여 뿌리와 우리나라의 각종 인삼제품들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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