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뛰면 자동차를 산다」종합주가지수가 1% 상승하면 가계소비가 0.039%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2일 『90년 1·4분기부터 98년 3·4분기까지 주가와 소비의 함수관계를 분석한 결과, 가계소비의 주가탄력성이 0.038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의 상관관계가 0.133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지출은 0.023로 연관성이 떨어졌다.
한은은 또 같은 기간중 소비함수를 이용해 모의실험을 실시한 결과, 주가가 분기중 평균 10% 오르면 가계소비는 최초 1년간(해당분기 포함) 0.156%, 다음해에는 0.162%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98년 4·4분기와 99년 1·4분기중 주가가 각각 38%, 31% 오른 것을 감안할 경우 가계소비는 주가상승에 따라 올해 1.10%, 내년에는 1.13% 늘어나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가계소비의 주가탄력성은 미국(0.064)과 영국(0.051) 보다는 낮은 반면 일본(0.022)과 독일(0.018) 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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