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에게 전패의 수모를 안기며 99세계청소년(20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 조수위를 차지하는 등 16강이 확정됐다.1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조별 예선리그 최종일 경기서 E조의 일본은 잉글랜드를 2_0으로 완파, 2승1패로 카메룬을 3_1로 제친 미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서 앞서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두차례(조리그 및 결승)나 패한 끝에 한국에 이어 아시아 2위로 이번 대회 출전티켓을 따내 본선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3패에 무득점까지 기록, 망신을 당했으며 독일도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밖에 한국과 같은 조의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0_0 무승부로 1승1무1패를 기록, 승점4, 골득실 0으로 나란히 16강 토너먼트에 나서게 됐다.
전날까지 F조 선두를 달리던 잠비아는 브라질에 1_5로 대패하는 바람에 조3위로 미끌어지면서 16강 티켓마저 놓쳤다.
한편 한국은 16강 탈락이 확정된 후 치러진 말리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_2로 이겼으나 빛이 바랬다. 이로써 이번대회 16강에는 아프리카 유럽 남미가 각각 4개국이 진출했으며 북중미 3개국 및 아시아 1개국(일본)이 올랐다.
/에누구(나이지리아)=박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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