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내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이 12일 공식발표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은 1883년 양국 수교 이래 영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이다.김대통령 내외와 엘리자베스여왕 내외는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환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문화·예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분을 더욱 돈독히 다질 예정이라고 박대변인이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을 계기로 20일 양국 재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영 재계회의가 열리며 이를 위해 영국 기업인 30여명도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방한한다. 또 양국 민간차원의 정례행사인 「한·영포럼」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영국의 6·25 참전군인 80여명을 포함해 영연방 참전군인 170여명이 함께 방한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한일정은 다음과 같다. 19일=서울공항 도착, 국립묘지 헌화, 공식환영식 및 정상환담, 미동초등학교방문 20일=산업시찰, 한·영재계회의 참석자 면담, 이화여대 방문, 인사동 방문, 국빈 만찬 참석 21일=안동 하회마을 방문(부군 에든버러공은 판문점 방문), 국회의원 면담, KBS 콘서트 참관 22일=한·영 시민에 대한 훈장 수여, 영연방 참전용사 면담, 영국 문화원 및 성공회 방문, 이한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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