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11일 실시된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대표적인 보수파 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66·사진) 전 운수성 장관이 도쿄(東京)지사에 당선됐다. ★관련기사 11면중반 개표 결과 이시하라 전 장관은 자민당·자유당 지지자는 물론 무당파층의 폭넓은 지지로 법정 당선기준인 유효투표의 25% 이상을 얻어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전민주당 부대표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89년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의 저자로 반미 성향의 작가 출신이다.
이날 통일지방 선거는 도쿄와 오사카 등 12개 광역자치단체 지사와 삿포로(札幌)시장, 도쿄·이바라키(茨城)·오키나와(沖繩)를 제외한 44개 광역의회 의원, 12개 주요 도시 시의원, 3개구의 중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됐다. 오사카(大阪)지사는 요코하마 노크(橫山ノッ이타르)지사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도쿄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도쿄지사 선거 투표율은 약 56%로 95년 50.67%를 약 5% 포인트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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