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총괄하는 박선숙(朴仙淑)부대변인 등 공보팀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이용자 수가 지난해 2월 개설후 4월 10일까지 96만명에 달하고 내주중 1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기 때문. 특히 3월부터 20대를 대상으로 한 「젊은마당」, 외교통일정책자료실 등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수가 그 이전 보다 40% 가까이 증가, 하루 평균 3,741명에 달하고 있다.청와대는 홈페이지의 활황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정현안에 대한 「퀵 폴(Quick Poll·빠른 여론조사)」을 실시키로 했다. 1차로 「10만원권 지폐 발행여부」에 대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9일 시작, 1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2차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개입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16~22일 실시한다. 또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문제풀이대회」를 개최, 우수한 성적을 내는 10명을 어린이날 행사에 초대할 예정. 국민의 정부 1주년에 대한 「4행시 짓기대회」도 열어 10편을 뽑은 바 있다.
박부대변인은 『국민이 할 말이 많은 것 같더라』면서 『청와대는 마음을 열어 민심을 듣고자 홈페이지를 열었는데 국민호응이 폭발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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