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원인불명의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주의가 요망된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로 돼지고기를 다루는 육가공 근로자들과 축산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231명의 바이러스성 괴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11명이 숨졌다. 이 전염병은 주로 외국인 관광루트인 콸라룸푸르 공항 75㎞이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인접 싱가포르에서도 지난달 20여명의 환자가 발생한후 1명이 숨졌다.
환자들은 주로 뇌염 증상을 보이고 있어 일본 뇌염의 변종 또는 헨드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돼지를 중간매개로 하는 것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원인균은 아직 분명치 않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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