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활황의 파급효과로 일본 주가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인터넷 검색서비스 회사인 「야후재팬」 주가가 하루에 1,000만엔·30%나 치솟아 화제가 되고 있다.도쿄(東京)증시 장외종목인 「야후재팬」 주식은 8일 전날 종가 3,200만엔보다 1,000만엔이나 높은 4,200만엔에 종장했다. 미국 야후사의 대주주인 「야후 잉크」가 예상을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야후재팬」의 거액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결과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주가가 하루에 1,000만엔이나 뛴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일 것』이라며 『21세기의 유망 산업인만큼 아직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계 손 마사요시(孫正義·42)씨가 설립한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재팬」 주식의 액면가는 5만엔. 지난 97년 11월 등록 당시 200만엔을 기록한 이래 잇단 폭등으로 1년 5개월만에 21배로 뛰어 「황제주」의 위명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야후 재팬」 주가 폭등의 여파로 1부 종목인 소프트뱅크의 주식도 8일 상승 제한폭인 2,000엔까지 오른 1만8,210엔에 종장했다. 소프트뱅크 주식은 9일에도 한때 1,670엔이 오른 1만9,880엔에 거래되는 등 2만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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