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할 것 없이 백구의 제전이 시작됐다. 특히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거인들의 싸움인 메이저리그의 개막으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제는 메이저리그도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희망 박찬호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주목받고 있는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다룬 일렉트로닉아츠(EA)사의 「트리플플레이」시리즈는 야구게임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 지난해 발매돼 인기를 끈 「트리플플레이99」에 이어 최근 「트리플플레이2000」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기록경기인 야구의 묘미를 최대한 살리기위해 메이저리그협회와 정식계약을 맺고 해마다 새로바뀐 선수들의 실제 경기기록과 명단을 토대로 게임을 만들어 인기가 높다. 특히 3차원으로 재현되는 선수들의 경기모습과 생생한 음성중계, 다양한 구장 풍경은 실제 야구장에 와있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사용자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감독으로서 작전을 세우고 선수가 돼서 경기에 참가할 수도 있다. LA다저스팀을 고르면 박찬호선수를 볼 수 있다.
게임진행은 실제 경기처럼 9회말 풀게임으로 진행되며 모든 선수들의 경기기록이 보존되기 때문에 타격왕, 도루왕, 홈런왕, 승리투수, 구원투수 등 개인기록별 순위도 집계할 수 있다. 자신만의 선수와 팀, 리그전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어 가상의 「코리안시리즈」도 해볼 수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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