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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랜도 '피와 땀으로 얻은'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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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랜도 '피와 땀으로 얻은' 5연승

입력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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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매직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5연승을 질주했다.올랜도는 9일(한국시간) 열린 99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심한 몸싸움으로 피가 터지고 선수들이 코트에 나뒹구는등 레슬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혼전을 벌인끝에 클리블랜드를 73-69로 제압했다.

페니 하더웨이(23점)와 매튜 하프링(14점 12리바운드)이 활약한 올랜도는 3쿼터에 클리블랜드의 웨슬리 퍼슨에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38-48, 10점차까지 뒤졌으나 이후 5개의 야투만 내주는 철벽수비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코트 바닥에 부딛혀 오른쪽 눈주위가 찢어진 하프링은 『격렬한 경기였다』고 말했고 하더웨이는 『어떻게 정상적으로 경기를 끝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동부콘퍼런스 9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에 한게임차로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숀 켐프(17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석패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NBA최하위팀 LA클리퍼스가 모리스 테일러(20점)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9-9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6연패에서 벗어난 LA클리퍼스는 올시즌 미네소타에만 2승째를 올렸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홈경기에서 게리 페이튼(20점) 데틀레프 슈렘프(17점) 콤비를 앞세워 4연승중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87-86으로 눌렀다. /클리블랜드 AP=연합

◇9일 전적

LA클리퍼스 99-91 미네소타 보스턴 101-89 토론토 올랜도 73-69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92-83 휴스턴 유타 92-85 골든스테이트 시애틀 87-86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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