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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특권층 운전사들 도로변에 불법주차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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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특권층 운전사들 도로변에 불법주차 '씁쓸'

입력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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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퇴근시간 서울시내 한복판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앞을 지나다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이곳에는 모 국회의원 후원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온 선량들의 고급승용차가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해있었다. 때문에 차량 소통을 위해 나온 교통의경들과 몸싸움까지 벌어졌다.복잡한 서울에서 흔히 있는 일이려니 하고 지나치려는데 또다른 차량이 비좁은 도로변에 세우려고 나타났다. 의경은 발로 막았고 그 차량은 의경의 발등을 밟고 차를 세우는 것이었다.

보다 못한 한 장애자가 그 운전기사에게 항의했으나 근처에 주·정차한 선량들의 운전기사들이 합세해 그 사람을 밀어 넘어뜨렸다. 사태는 순찰중이던 경찰사이드카가 출동해 수습됐다. 그러나 질서를 누구보다 잘 지켜야 할 특권층 운전사들 일부의 행동은 우리를 씁쓸하게 했다.

/이은성·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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