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을 한 오거스타에서 듀발(28)등 20대 트리오가 주춤한 가운데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 중견들이 첫날 기세를 올렸다.8일밤(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개막된 99마스터스 첫라운드서 95년 준우승자인 러브3세와 무명인 브랜들 챔블리, 스코트 매캐론(이상 미국)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의 선전을 펼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 출발한 프라이스는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경기가 1시간30분여 중단되는 바람에 18홀을 마치지 못했으나 3언더파를 마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대회 98, 94년 챔피언 마크 오메라(미국)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US오픈 우승자 리 잰슨, 저스틴 레너드, 앤드루 매기(이상 미국), 콜린 몽고메리(영국)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드 듀발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마크, 어니 엘스(남아공), 그렉 노먼(호주)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97년 우승자인 「골프천재」타이거 우즈도 이븐파 72타로 비제이 싱(피지), 유럽 아마챔피언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4개조 12명은 9일 오후 9시부터 잔여 홀을 마친후 2라운드에 들어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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