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보장해 드립니다」최근 뇌졸중으로 사망한 중소기업 사장 민모(41)씨 가족은 보험사인 ING생명으로부터 5억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94만3,000원인 보험료를 3개월간 내고 무려 200배에 가까운 어머어마한 보험금을 타게 된 것. 바로 「종신보험」 덕분이었다.
사망할 때까지 일정한 보험료를 내면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이 인기다. 푸르덴셜생명과 ING생명 등 외국 보험사들이 주로 판매해오던 종신보험 상품을 국내 생보사들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동양생명의 골든라이프 종신보험, 금호생명의 하나로 종신보험에 이어 삼성생명도 5월부터 종신보험 판매를 시작할 계획.
종신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필요한 자금 수요에 맞춰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맞춤보험」이라는 점.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상품은 보험기간을 50세나 60세로 제한하고 보장대상도 교통사고나 암 등 특정재해·질병으로 한정한다.
보장 금액도 수천만원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종신보험은 기간이나 보장대상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으며 가입자의 자금계획에 따라 만일의 경우 필요한 자금규모를 계산한 뒤 보험료 수준과 보장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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