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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하회마을 공중화장실.유물전시관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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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하회마을 공중화장실.유물전시관 관리 엉망

입력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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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 1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한다. 안동의 하회마을에 들러 생일잔치를 벌이고 탤런트가 직접 대접한다는 보도를 보고 난 고향인 안동에 들렀다. 하회마을에 들러보고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을 관람을 하기 전에 가 본 공중화장실은 너무나 지저분했고 휴지조차 없었다.또 관람 유물은 몇 군데로 제한되어 있었다. 마침 유물전시관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관광안내원들에게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설명이 끝난 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전시관에 신발장이 없었다.

이때문에 대충 벗어놓고 간 신발은 다른 손님들이 자기 신발을 신기 위해 밟아서 낭패를 보았다. 이를 본 일본인 관광객은 얼굴이 어두워졌고 나 또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관광CF를 만들기 전에 우리의 준비가 잘 되어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재현·대학생·충북 청주시 개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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