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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이제야 몸이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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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이제야 몸이 풀리네"

입력
1999.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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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괜찮십니더. 좀 있으면 나아질기라예』.8일 쌍방울전을 앞둔 삼성 이승엽은 타격부진에 대한 질문에 특유의 환한 미소와 함께 이렇게 답했다. 전날까지 14타수 1안타로 고작 7푼1리의 타율. 이승엽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빈타였다.

구단의 분석은「타격 밸런스」문제였다.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지는데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 성실하게 연습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방법뿐이다. 한번 맞기 시작하면 다시 불같은 포화를 뿜어낼 것』이라는 게 구단측 분석이었다.

드디어 때가 온 것일까. 이승엽은 이날 6타석 4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2루타 2개에다 3회에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까지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걸어나가더라도 나가기만 하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웠더니 잘된 것 같다』고 나름의 비결을 공개했다.

개막 3연패후 이승엽은 특타를 자청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의 비디오를 보면서 감각을 살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아무리 하려고해도 안되려면 끝이 없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며 감각이 되돌아 오기도 한다. 그것이 야구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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