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가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책상에 앉아있을 때 보면 공부하는 시간보다 장난감을 만지작거리거나 낙서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다. 수시로 확인할 수도, 그렇다고 그대로 둘 수도 없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김혜정·서울 송파구 잠실동(답)주의집중은 필요한 자극은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자극은 무시하는 일종의 정신작용이다. 주의가 산만하다는 뜻은 불필요한 자극까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책상 위에 있는 불필요한 자극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책상 위에는 공부하는 데 필요한 책과 노트, 필기도구 이외에는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다른 물건은 모두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자극이 된다.
또 책상에서는 공부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책상에서 공부 이외의 행동을 자주 하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딴 짓을 할 수 있다. 간식을 먹거나 대화를 할 때에도 책상 외의 장소를 이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책상이라는 장소와 공부하는 행동을 결합시켜 놓으면 책상에 앉을 때는 책을 펴게 된다.
/김순혜·경원대교수·강남아동상담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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