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크로스 오버다. 애니 헤슬럼의 「스틸 라이프」, 시크릿 가든의 「돈 오브 어 뉴 센추리」에 이어 안드레아 보첼리의 「소뇨」, 테크노와 아리아가 결합한 「아리아」가 나왔다.「타임 투 새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의 안드레아 보첼리. 사람들은 고운 음성에 놀랐고, 그가 맹인가수라는 데 탄복했다. 그의 팝 앨범 「소뇨(이탈리아어로 「꿈」이라는 뜻)」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만든 이탈리아의 전통 선율.
「…여긴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이미 오래된 이야기가 되어버린 당신과 살그머니한 입맞춤/난 꿈꾸네/소리, 바람이 날 깨우네/그리고 어느새 당신은 여기에」. 감미로운 가사와 이전보다 가뿐해진 보첼리의 소리가 「팝 앨범」이라는 설명에 걸맞게 듣기 편하다.
「아리아」는 「오페라의 유령」 음악감독인 작곡가 폴 슈바르츠와 재즈 피아니스트 마리오 그리고로프가 함께 만든 음반. 요즘 인기있는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의 주제곡으로 사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크릿 티어」가 수록됐다.
이 노래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중 유명한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새롭게 부른 곡. 푸치니의 「나비 부인」,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등의 아리아도 전자음으로 만든 현악 연주와 어우러져 「테크노 아리아」의 새로운 맛을 귀띔해준다.
/박은주기자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