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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3타수2안타 고른 활약… 주니치는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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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3타수2안타 고른 활약… 주니치는 6연승

입력
1999.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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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백종인 특파원】 주니치 드래곤즈 이종범(29)이 3할을 넘어섰다.이종범은 8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타율을 3할 4리까지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이날 포볼, 타점, 도루 1개씩과 득점 2개를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주니치는 또다시 베이스타스를 잡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주니치의 개막 6연승은 72년 이후 27년만의 일이다. 주니치의 6-1 승.

두번째 타석까지는 포볼 1개를 얻는데 그쳤던 이종범은 2_0으로 앞서던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방망이의 진가를 드러냈다. 1사 2루에서 나와 지난해 13승 투수인 상대 선발 미우라의 5구째(볼카운트 2_2) 몸쪽 포크볼을 정확하게 받아쳐 좌중간을 완전히 빠지는 3루타로 만들었다.

이 한방으로 선발 미우라는 강판됐다. 자신도 다음타자 세키가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4_0으로 팀 승리를 확인시켰다.

이종범은 7회 무사 1루에서 다시 좌전 안타를 쳐내 올해 두번째로 2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개막전(4월 2일)을 제외하고 5게임 연속 안타중이다.

이종범은 지난 해에도 5번째 게임인 4월 8일부터 시작해 6월 2일까지 두달 가까이 3할 타율을 유지한 바 있다.

시즌 2호인 도루를 성공시킨 것은 1회. 포볼로 진루한 뒤 1사후에 3번 세키가와 타석 때 훔치기를 시도해 여유 있게 세이프 됐다.

이종범은 『2회 2사 3루에서 범타(1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에는 꼭 쳐야겠다는 마음 먹고 들어갔다. 몸쪽 포크볼이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좋은 타구가 됐다』고 3루타의 순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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