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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아름다운 시절' 최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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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아름다운 시절' 최우수작품상 수상

입력
1999.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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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모 감독의 「아름다운 시절」이 5개 해외영화제에 이어 대종상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대극장에서 열린 제36회 대종상영화제(주최 한국영화인협회·SBS)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시절」은 최우수작품상(상금 2,000만원)과 감독·촬영(김형구)·음악상(원일)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강제규 감독의 「쉬리」역시 남우주연(최민식)· 신인여우(김윤진)·조명(원명춘)·편집상(박곡지)등 6개 부문에 수상자를 냈다.

이번 대종상은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쉬리」의 경우 3일 제35회 백상예술대상 4개부문을 포함, 벌써 10개 부문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최민식은 두 대회에서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받아 「최고의 남자배우」로 발돋움했다.

여우주연상 역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연기상에 빛나는 심은하가 「미술관옆 동물원」의 능청스런 연기로 수상했다. 「미술관옆 동물원」은 이밖에 이정향이 신인감독상(공동수상), 이성재가 신인남우상까지 받아 3관왕이 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가 심사위원특별상과 신인감독(허진호·공동수상)·각본상(오승욱) 등 3개 부문을 기록했고, 남녀 조연상은 「약속」의 정진영, 「여고괴담」의 이미연에게 돌아갔다. 재일교포 유미리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가족시네마」가 각색상(우병길)을 받았다. 한석규는 인기상에 그쳤다.

주관사인 쌍방울개발의 부도로 지난 해 열리지 않았던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부대행사를 없애고, 상금도 30%줄이는 등 규모가 작았다. 행사비용 4억 5,000만원은 영화진흥공사가 문화관광부에 요청해 조달했다.

그러나 집행위원선정에서부터 최종심사까지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켜 그동안 대종상에 대한 영화인들의 불신을 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에는 원로영화인들까지 시상자와 수상자로 참석해 모처럼 영화인들의 화합의 잔치가 됐다. 그러나 신인여우상 화면이 안나오고, 마지막 급하게 중계를 끊는 등 진행과 구성은 엉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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