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36, 반대 145…여당서 무더기 반란표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져 가(可) 136표 부(否) 145표 기권 7표 무효 4표로 가표가 의결정족수인 출석의원 과반수(147표)에 못미쳐 부결됐다.
이 표결에는 국민회의 104명 자민련 52명 한나라당 133명 무소속 3명등 모두 292명의 의원이 참가했다. 이에따라 여당안에서 20표이상의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함으로써 검찰은 조만간 서의원을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함께 표결에 붙여진 박상천(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은 가 124표 부 154표 기권 5표 무효 8표로 가표가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과반수(150표)에 미달, 부결됐다.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도 가 145표 부 140표 기권 2표 무효 4표로 역시 가표가 의결정족수인 재적 과반수에 못미쳐 통과되지 않았다.
두 표결에 참가한 공동여당 참석 의원수가 156명이었던데 비춰 박장관 건의 경우 최소한 2표, 김총장 건의 경우 최소한 16표가 각각 여당내에서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에서 의원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제헌국회이래 서의원이 네 번째이다.
한편 검찰은 이같은 표결결과에 따라 서의원을 불구속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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