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한국일보사 도쿄(東京)지사와 민단 중앙본부가 공동주최하는 미스코리아 일본지역 예선대회에 조총련계 자매가 나란히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에 사는 김순이(金順伊·21) 아영(亞瑛·19) 자매는 3일 200여명의 지원자중 32명을 뽑는 서류·면접 심사를 나란히 통과, 16일 오후 도쿄 신바시(新橋) 야쿠르트홀 예선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순이양은 조총련이 운영하는 조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가사를 돕고 있고 아영양은 도쿄도립 우에노(上野)고등학교 통신교육 과정 4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들은 『정치와 사상을 초월해 같은 민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소식에 지원했다』면서 『서울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일본지역 예선대회를 재일동포 화합의 장으로 삼겠다는 민단 중앙본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재일동포와 유학생들에게 개방됐다.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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