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박찬호(26)의 첫승 환호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올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서 7이닝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확실한 타선의 지원을 받지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2개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허용했으며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각각 1개씩 내줬다.
그러나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등 구위와 경기운영 능력에 있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호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한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터져나온 개리 셰필드의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개막후 2연승을 달렸다.
삼자범퇴로 1회를 산뜻하게 시작한 박찬호는 2회 주자 1,2루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플라이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2회말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월 2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으나 박찬호는 3회 스티브 핀리, 4회 매트 윌리엄스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5회에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강타자 트래비스 리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6,7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찬호는 2-2로 팽팽하던 7회말 공격순서에서 대타자 데이브 핸슨으로 교체됐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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