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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39쇼핑-LG홈쇼핑 'TV속의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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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39쇼핑-LG홈쇼핑 'TV속의 백화점'

입력
1999.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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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는 내 차지』 TV홈쇼핑의 영원하고도 유일한 맞수인 39쇼핑(대표 박종구·朴鍾久)과 LG홈쇼핑(사장 최영재·崔永載)이 올해 7,000억원 시장을 놓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95년 8월1일 첫 방송이후 두회사간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비춰졌다. 39쇼핑이 「다윗」이라면 LG홈쇼핑은 「골리앗」.

39쇼핑의 모체는 28년간 실크의류를 수출해온 중소기업체 ㈜삼구. 견실한 기업이었지만 TV홈쇼핑이라는 거대조직을 운영하기는 다소 힘들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반해 LG홈쇼핑은 LG라는 대그룹이 뒤에서 떡 버티고 있던 거대조직. 당연히 업계에서는 LG홈쇼핑의 완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초반부터 「다윗」에게 미소를 던졌다. 첫해 39쇼핑이 2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비해 LG홈쇼핑은 절반정도인 13억원에 그쳤다. 96, 97년도 역시 39쇼핑의 승리. 39쇼핑이 각각 190억원과 838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비해 LG홈쇼핑은 150억원과 734억원에 그쳤다.

이로 인해 39쇼핑의 경영전략이 타업계의 모범답안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97년말 최영재사장이 LG홈쇼핑의 선장을 맡으면서 흐름은 바뀌기 시작했다. 최사장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LG홈쇼핑은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9홈쇼핑을 300억원 차이로 밀어냈다. 4년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39쇼핑도 만만치 않은 상대. 올해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1위 탈환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내년초 결과가 주목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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