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2차회의가 김정일(金正日)총비서 겸 국방위원장등 고위간부와 대의원 637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북한 방송이 일제히 전했다.이날 회의에서 주석단 서열은 김 총비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 홍성남 내각 총리,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순으로 발표됐다. 조명록 총정치국장의 세번째 호명은 북한의 군부우대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회의에서는 △98년도 예산결산및 99년도 예산심의 △인민경제계획법 채택안 등 2개 의제가 상정됐다. 이날 공개된 북한의 98년도 세입총액은 197억9,080만원(89억9,581만달러, 98년 평균환율 1달러=2.2원), 세출총액은 200억1,591만원(90억9,814만달러)이다. 이는 5년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 예산으로는 203억8,172만원(93억9,249만달러, 1달러=2.17원)이 책정됐으며 이중 국방비는 국가예산 지출총액의 14.5%인 29억5,535만원이다.
다음은 주석단 서열
1.김정일 2.김영남 3.조명록 4.홍성남 5.이종옥 6.박성철 7.김영주 8. 김영춘(인민군 총참모장) 9. 이용무(국방위원회 부위원장) 10. 김일철(인민무력상) 11. 연형묵(자강도당책) 12. 전병호(당비서) 13. 김철만(국방위원회 위원) 14.백학림(사회안전상) 15.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16. 최영림(중앙검찰소 소장) 17. 최태복(당중앙위비서) 18.김윤혁(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19. 김영대(〃 부위원장) 20. 유미영(천도교청우당 위원장)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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