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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축제] 갈라진 바닷길 아리랑가락에 흥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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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축제] 갈라진 바닷길 아리랑가락에 흥이 절로

입력
1999.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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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영등제 -바다의 정취는 물론 호남의 풍물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진도군 고군면 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1년에 한번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2.8㎞ 바다가 갈라져 길이 생기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78년부터 개최됐다.

가장 볼만한 것은 「영등살놀이」로 이름붙여진 남도 예술의 종합무대.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 진도북놀이, 진도아리랑, 사물놀이등 각종 전통예술이 3일간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갈라진 바닷길을 걸으며 미역 소라 낙지등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바닷길 거북이마라톤도 흥겹다.

해상선박 퍼레이드, 뗏목 노젓기 대회, 패러글라이딩 시범등 다양한 행사가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관매도해수욕장, 용장산성, 운림산방, 남도석성등 주변의 볼거리도 많다. 문의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32)544-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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