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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은행장 후보 2-3명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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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은행장 후보 2-3명 각축

입력
199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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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초미의 관심사인 조흥은행 은행장 선출이 3~4일 앞으로 임박했다. 은행장 선출권을 쥐고있는 조흥은행 비상임이사들은 지난 주말 6~7명의 1차 후보군을 상대로 인터뷰를 마치고 7, 8일중 2~3명으로 2차 후보군을 압축, 주말께 최종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은행 내부출신으로 위성복(魏聖復)전행장, 이강륭(李康隆)행장대행, 외부출신으로 상업은행 감사출신인 신인식(申仁植) 상은리스사장과 오호근(吳浩根)기업구조조정위원장등을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장흥출신(광주고 서울대상대)인 위전행장은 금융계의 호남권 대표주자로 정부와 호흡을 맞춰 재벌·금융개혁을 이끌어갈 수 있고 누구보다 내부사정을 잘 알고 업무추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충북은행이 버티는 바람에 합병시한을 못지켜 스스로 물러났지만 결국 그의 구도대로 충북·강원은행과 합병이 성사됐다. 금감위도 당시 그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백의종군」을 선언, 개혁 추진에 일조했던 것에 점수를 주고 있다.

강원 강릉출신(경기고 서울대법대)인 이대행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데다 은행내부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고 대행 취임후 나름대로 다각적인 경영개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선이 굵고 강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이 강점이다. 최근 일자리 100만개 만들기 지원통장 판매로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전남 고흥(광주일고 서울대상대)출신인 상은리스 신사장은 상업은행에서 30년이상 근무, 감사로 퇴임했으며 위전행장과 함께 금융권의 호남대표주자로 꼽힌다. 정지태(鄭之兌) 배찬병(裴贊柄)전상업은행장과 입행동기로 업무추진력과 넉넉한 인품으로 조직융화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이다.

대구가 고향인 오위원장은 한국종금사장 출신으로 10년여동안 금융계를 떠나있었으나 제2금융권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개혁성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초 폐암선고를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하기도 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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