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이미지, 깨끗한 외모, 세련된 행동」하면 금세 떠오르는 탤런트, 박용하.지난주 종영한 MBC 「보고 또 보고」는 스물세살의 박용하를 청춘 스타대열로 끌어 올렸다. KBS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에서 버려진 출생 비밀을 모른 채 부잣집에 입양 돼 방탕한 생활을 하는 아들 민형으로 다시 시청자를 만난다.
중앙대 영화과 2학년 앳띤 청년. 하지만 『형식적인 만남으로 끝나는 미팅은 않해요. 그리고 독립심도 키우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 서울의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다』는 신세대 같지 않은 면모가 있다. 더 나아가 『어떤 배역을 맡겨줘도 겁을 안낼 자신이 있다』고 큰 소리친다.
「보고 또 보고」와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단막극 등에서 주로 감미롭고 부드러운 배역만을 소화했던 그에게 연기가 너무 단순하고 밋밋하다고 말을 던졌다.
『우연의 일치로 배역 때문에 그렇게 보였을 겁니다. 체계적으로 대학에서 연기 공부하고 연기 폭을 차츰 넓히면 되지 않겠습니까?』 사뭇 도전적이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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