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회의는 6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7년까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 2만대를 전국에 보급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과 환경·국방부 등 10개 비경제부처 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2002년까지 1,950억원을 투입해 서울과 6개 광역시 및 수원시 등 8개 도시에 CNG버스 5,000대를 우선 보급키로 했다.
당정은 동강댐건설 논란과 관련, 환경보호 차원에서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가 나오는 대로 댐건설 타당성 여부를 집중 검토키로 하고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 협상에서 사안별 협상방식이 아닌 포괄적 협상을 지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여개 대북지원 민간단체간의 협의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남북협력기금을 중소기업 위주로 저리대출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 지원지침을 제정키로 했다.
당정은 대북 경수로 사업추진과 관련, 6월 중순까지 부지 조성공사가 끝나는 점을 감안해 본공사를 올 상반기중에 착공하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차관공여 협정과 본공사 주계약도 조속히 타결키로 했다.
당정은 휴가나 외출, 외박을 나온 현역 사병들이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산업진흥기금에 국고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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