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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미LPGA, 펄 신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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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미LPGA, 펄 신 공동 6위

입력
199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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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신(32)이 한국 낭자중 올시즌 첫 「톱10」 테이프를 끊었다.미 LPGA투어 9년차인 펄신은 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투엘브브리지스GC(파72)에서 벌어진 99롱스드럭스챌린지 최종 4라운드서 4언더파 68타의 호조를 보여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수지 레드먼, 질 맥길(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6위. 올해 한국선수가 미 LPGA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미 LPGA 첫승을 올렸던 펄신은 이로써 올해 밸리오브스타즈선수권(공동 20위)을 제외한 대부분 대회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펄신은 지난해 미 LPGA투어 드라이브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스위트 히터」.

하지만 올해들어 약점인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드라이버를 리퀴드메탈로 교체하면서 정확도가 조금 흔들리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대회를 정점으로 안정을 되찾아 시즌중반 기대치를 높였다.

김미현은 이날 2오버파(74타)로 부진,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하지만 2월 3주연속 예선탈락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상승 곡선을 유지했다.

한편 웰치스서클K선수권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미국)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상금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트 난조로 285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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