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들은 1,000원을 투자해 204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584개 상장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8사업연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마이너스 20.4%를 기록, 1,000원을 투자해 204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중 384개 제조업체의 ROE는 마이너스 19.7%로 90년대 들어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졌고 금융업종의 ROE는 무려 마이너스 73.7%에 달했다.
업체별 ROE는 조흥화학공업이 아파트 분양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56.5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이어 대림요업(54.14%),조선선재(42.34%), 고려종합운수(40.70%), 코리아써키트(37.22%) 등의 순이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마이너스 5.84%를 기록했고 자기자본 회전율은 97년 3.2회에서 2.6회로 떨어졌다.
김준형기자 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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