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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사오정전화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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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사오정전화기 쓴다

입력
199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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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무원들도 이어폰처럼 귀에 꽂고 사용하는 사오정전화기(일명 마이폰)를 이용,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조달청은 KT마크(국산신기술인증)를 획득한 YTC텔레콤의 사오정전화기를 올해부터 공공부문 조달품목으로 지정, 관련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오정전화기란 삐삐만한 크기의 초소형전화기로, 이어폰처럼 귀에 꽂고 통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상품. 가격이 1만원대인데다 수화기를 손으로 잡고있을 필요가 없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래 40만대이상 팔려나간 히트상품이다.

실제 최근 기업체 사무실에는 사오정전화기 이어폰을 낀 채 통화를 하면서 컴퓨터자판을 두드리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일본에서도 주문이 쇄도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달청은 『마이폰은 아이디어상품으로 생활속에 편리함을 주고있어 공공기관에서도 많은 수요가 예상돼 조달품목으로 등록시켰다』고 밝혔다.

YTC텔레콤은 『하반기께 이어폰과 마이크부분을 무선으로 처리한 무선전화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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