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자 11면 국제면 「연합군작전 발칸대공습」은 깔끔하게 전체상황을 정리한 지면덕택에 코소보사태를 전혀 몰랐던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공습 첫째날부터 6일째까지의 사진을 싣고 원인과 전개과정, 이익을 보는자와 피해를 보는자를 잘 정리해 일상 생활에 쫓기는 일반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한국일보 지면의 조용한 변신은 지면의 설계가 아주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날씨에 관한 자료가 한 곳에 잘 정리되어 있고 크기도 스크랩하기 적당하다. 요즘에는 스크랩할 때 스캐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기사라 하더라도 크기가 너무 크거나 배치가 이상하면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신문을 찾게 된다.
한국일보는 지면의 화려함으로 승부를 걸기 보다는 지면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신문, 내용이 충실한 그래픽, 보관하기에 편리한 지면배치, 너무 튀지 않는 색깔 등으로 차별화하기 바란다. 이미 이런 바람이 진행되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 /손승환·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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