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찾으면 가장 싸게 전자제품을 구할 수 있다』(용산전자상가)『한 건물에서 편리하게 즐기며 쇼핑을 할 수 있다』(테크노마트)
전자유통업계의 챔피언인 용산전자상가와 한살박이 신예 테크노 마트의 대결이 가전제품, 음향기기, 정보통신, 전자부품,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자의 메카」 용산전자상가는 87년에 개장, 20개의 상가건물에 5,3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선 동양최대의 유통단지다.
우리나라 가전품 덤핑판매의 효시인 세운상가 상인들이 원조인만큼 명성에 걸맞게 값이 싸다.
하루 평균 고객은 10만명. 상가별로 가전제품(나진), 국내 최대 컴퓨터 상가(선인), 소매위주의 가전 양판점(전자랜드), 조립 PC나 조명기기 상가(원효) 등으로 품목이 특화해 있다.
테크노 마트는 4일로 첫돌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개장, 단일건물에 2,500개의 전문매장이 들어차 있다.
하루방문 고객수는 평일에 13만명이고 주말에는 20만명. 테크노 마트는「하이테크 생활공간」으로 즐기면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국내최초의 복합유통단지다.
용산전자상가에서는 다리품을 잘 팔면 더욱 싸게 제품을 구할 수 있다. 반면 테크노마트는 판매가격표시제를 도입해 굳이 돌아다닐 필요가 없게 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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