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언론중재위원장 어찌하오리까?시민과 언론 사이에서 중재기능을 수행, 언론계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위원장 자리가 일주일째 공석이다. 중재위의 눈치보기와 후보들의 치열한 로비 때문에 선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93년부터 3년임기의 위원장직을 7,8대 두차례에 걸쳐 역임한 김두현(金斗鉉)전위원장은 임기가 끝난 지난달 30일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위원장은 신임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31일 위원들이 총회를 열어 호선했다. 그러나 올해는 31일 총회가 개최되지 못해 4월9일로 연기됐고 이 총회에서도 위원장 선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중재위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위원간 호선이지만 한달전쯤 대통령이나 문화관광부가 내정자를 직·간접적으로 알려오고 위원들은 사후에 추인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번에는 아직 윗선에서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자천타천으로 위원장 후보에 올라있는 인사가 어느때보다 많은데다 후보자들의 로비도 치열해 상층부의 결심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위원장 후보는 언론인 출신의 G씨와 L씨. G씨는 언론인 시절부터 친동교동계로 분류돼 언론계나 정계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소속 언론사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당해 어떤식으로든 보상이 필요하다는 소문이다.
L씨는 편집국장과 언론지원기관 중역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현정부 내에 상당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일찍부터 위원장감으로 거론됐다.
또 서울고법 부장과 변협회장을 지낸 김전위원장을 비롯해 기존의 위원장이 대부분 법조계 출신이어서 일부에서는 이번에도 법조계 인사 2~3명의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위원장 선출이 늦어지자 몇몇 위원들은 『중재위가 거수기관이 아닌만큼 상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법대로 호선하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인 1명당 인구수는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언론재단이 97년을 기준으로 각국 인구를 신문종사자 수로 나눠 언론인 1명이 담당하는 인구를 산출한 결과, 한국은 2,170명으로 선진국 평균인 1,050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92년 한국언론재단에서 계산해낸 1,930명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언론인 1만여명이 해직된 것을 고려하면 현재 담당 인구수는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담당 인구가 많으면 노동강도가 높고 기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한국 인구비례 언론인수 선진국 절반
우리나라 언론인 1명당 인구수는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언론재단이 97년을 기준으로 각국 인구를 신문종사자 수로 나눠 언론인 1명이 담당하는 인구를 산출한 결과, 한국은 2,170명으로 선진국 평균인 1,050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92년 한국언론재단에서 계산해낸 1,930명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언론인 1만여명이 해직된 것을 고려하면 현재 담당 인구수는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담당 인구가 많으면 노동강도가 높고 기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산업은행] 신용카드 사업진출
이르면 이달말부터 산업은행도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5일 산업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국민, 삼성카드와 제휴해 산업은행이 발행하고 있는 현금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또 장기적으로 신용카드업에 독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대상은 약 12만명으로 국민, 삼성카드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현금·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카드를 새로 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국민, 삼성카드 회원도 제휴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추가비용 없이 갱신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새로 국민, 삼성카드를 발급받는 고객들의 연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의 결제계좌 평균잔액에 대해 0.2%의 금리를 더 얹어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와관련, 『당분간 산업은행과 거래중인 2,500여개 기업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모집 수수료와 카드결제를 위해 입금되는 자금을 고려할 경우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신용카드업 진출은 재정경제부 허가사항』이라고 전제한뒤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화폐가 상용화하고 개인금융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해 독자적인 신용카드사업 진출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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