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여름철의 전기수요가 폭증하는 시간대에 각 가정의 에어컨을 원격제어해 전체 전기소모량을 줄이는 「원격제어 에어컨」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따라 한전은 여름철 피크타임 때마다 원격제어 에어컨을 구입한 가정의 에어컨을 일괄적으로 제어하게 된다.
예를들어 한 여름철 낮 12~3시 각 가정의 에어컨에 전기를 「10분 공급, 10분 차단」등의 방식으로 공급한다. 한전은 이같은 에어컨을 설치하는 가정에는 전기요금 인하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전 한국종(韓國鍾)판매사업단장은 『여름철 전기수요 폭증시간(피크타임)이 속한 날은 6~8일에 불과하지만 이 시간대에 전기를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 수백억원씩 들여 발전소를 건설해야 한다』며『그러나 각 가정에 원격제어 에어컨을 도입하면 피크타임 전기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명을 모집, 소비자가격의 50%선에 에어컨을 공급할 방침이다. 참여자가 많을 때는 컴퓨터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문의 (02)3456-5261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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