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4일 루이스 프리 미연방수사국(FBI)국장이 26일께 한국을 방문해 법무부와 대검 고위간부들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 관계자는 『프리국장은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를 앞두고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국장 방한에는 FBI 초대 한국 협력관으로 내정된 재미교포 이승규(46)씨가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씨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외교관 신분으로 활동하게 되며, 독립적인 수사권없이 관계기관과의 연락 및 정보수집만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85년 FBI 투신후 하와이 호놀룰루 등지에서 주재하면서 한국인 관련 범죄수사를 맡아왔다.
법무부는 이에 앞서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에 대비해 지난해 말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국세청차장, 이석채(李錫采)전정통부장관 등 중요 범죄혐의자들의 소재파악을 미국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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