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난 해 10월부터 방영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유아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월~금 오후 8시 15분·제작 영국BBC). 어린이냐 어른이냐, 여성이냐 남성이냐 등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있다.먼저 넷 중 덩치가 가장 큰 보라돌이(영국이름 팅키윙키)의 주인공은 사이먼 셀턴이라는 남자. 지난 해 데이브 톰슨에서 교체된 인물로만 알려져 있다. 흑인인형인 뚜비(딥시)의 주인공은 실제로도 흑인인 존 시미트. 원래 직업은 마이클 잭슨의 춤 흉내로 유명한 코미디언. 공을 좋아하는 여자인형 나나(라라)는 런던 출신의 무용가 니키 스메들리. 빨간색 여자인형 뽀(포)는 86년 영국영화 「최악의 마녀」에 출연한 중국계 영화배우 퓌 판 리.
한국 방송분에서는 성우 이윤선(보라돌이) 한호웅(뚜비) 최덕희(나나) 차명화(뽀)씨가 목소리 연기를 맡고 있다. 이중 차명화씨는 만화영화 「세일러 문」을 통해서도 친숙해진 인물.
각 인형의 크기는 생각보다 커서 뚜비의 경우 모자를 포함해 키가 3㎙에 달할 정도. 배우들은 인형의 큰 덩치 때문에 촬영때 10분마다 한 번씩 얼굴을 내밀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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