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주민들이 식목일 나무심기를 통해 동서화합을 다진다.전국산림보호협회 경북협의회(회장 허태조·許泰祚)는 산림청 등의 후원으로 식목일인 5일 오후 2시께 경북 칠곡 동명 기성리 팔공산도립공원 순환도로 6㎞구간에서 「영호남 화합을 위한 새천년 맞이 벚꽃길 조성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부산 등 영남지역 산림보호협회 회원 200여명과 광주와 전남북지역 회원 10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가, 6년생 왕벚나무 300여그루를 심으며 화합을 다진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 장영철(張永喆)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이보식(李輔植) 산림청장등 정관계 인사들이 기증한 50여그루의 벚나무도 이날 식재된다.
협회는 이 행사를 올해 영남지역에서 개최한 뒤 2000년에는 호남지역에서 개최하는 등 영호남지역을 번갈아가며 양쪽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마당으로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식목일을 3월로 당겨야 한다는 학계등의 문제제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47년부터 51년동안 기념해오던 식목일(4월6일)을 올부터 3월2일로 바꾼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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